오랜만에 만난 묵직한 액션 서사, 콜롬비아 복수극
안녕하세요. 저는 천기누설리뷰어라고 하는 블로거인데요. 제가 이 영화 리뷰를 쓰게 된 이유가 오랜만에 묵직한 액션 서사를 찾던 중 콜롬비아란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복수극을 어쩌다 보니 OTT(웨이브)에서 봤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감정선이 인상 깊어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포스팅을 쓰기로 했습니다. 자 본격적으로 써보죠.
지인의 추천으로 시작된 감상
먼저 '도미니크: 불사조 줄거리' 내용을 작성해보도록 하죠.
제가 이 작품을 보게 된 건 순전히 지인의 추천도 있고 웨이브를 찾아보다 어쩌다 보니 보기 되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처음엔 그저 흔한 액션물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막상 직접 감상하고 나니 예상보다 훨씬 복합적인 정서를 담고 있더라고요.
이 영화의 무대는 광활한 콜롬비아 사막에서 시작됩니다. 살얼음판 같은 느낌을 주는 황량한 풍경 위로 암살자로 활약해 온 여성 주인공이 타고 있던 비행기가 격추당하죠. 바로 이 사건 때문에 그녀는 범죄 세력과 얽히게 됩니다.
콜롬비아 사막, 그리고 드러나는 주인공의 트라우마
그래서 비행기가 떨어진 뒤 주인공은 잠시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난 순간 자신을 공격한 이들을 가차 없이 정리해 버립니다. 그 후 부서진 기체 안에 있던 나무 상자를 숲속 어딘가에 숨긴 뒤 새 삶을 찾고자 합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주인공의 내면에 억눌린 분노와 아픔이 하나둘씩 드러나기 시작하더군요. 특히 러시아 마피아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는 설정은 그녀가 가진 트라우마를 강렬하게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희망과 냉혹한 현실, 부패 경찰의 등장
그리고 이후 등장하는 경찰관은 이 작품에서 또 다른 축을 형성합니다. 훈훈한 외모와 따뜻한 성품을 지닌 훌리오라는 인물이 그녀와 사랑을 나누며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현실은 언제나 냉혹한 법이 아니겠습니까.
지역 경찰서장인 산티아고가 부패한 권력자임이 밝혀지고 이 인물이 카르텔과 연계되어 있단 사실까지 여기서 공개가 되는데 저도 처음엔 "부패 경찰이 어디까지 악행을 벌일까?"란 호기심으로 지켜봤는데 가족을 잃은 훌리오의 분노와 서장 측의 잔혹함이 맞부딪히며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가 되기 시작합니다.
관광객 납치, 정의를 짓밟는 부패 세력
특히 끔찍했던 장면 중 하나는 미국인 관광객들이 납치당해 고문을 당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훌리오가 몰래 영상을 녹화하고 그로 인해 엄청난 파란이 일어나고 맙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이 장면에서 충격을 받았던 점은 정의를 수호해야 할 이들이 오히려 범죄를 주도한단 사실이었습니다. 불행히도 훌리오는 결국 목숨을 잃게 되고 그가 남긴 증거 자료를 찾기 위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펼쳐집니다.
마을 전체를 덮치는 혼란, 그리고 주인공의 결심
마을 전체가 어수선해지는 와중에 주인공은 훌리오가 남긴 노트북을 되찾아 부패 세력을 무너뜨리려 합니다. 산티아고는 마지막까지 그 장치를 넘겨주면 목숨을 살려주겠단 제안을 하지만 목숨보다 소중한 정의를 선택한 그녀는 거래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훌리오 여동생의 가족들과 함께 방어 태세를 갖추는데요. 그래서 이때부터 긴장감이 폭발합니다.
최후의 전투, 그리고 슬픈 희생
마지막 전투가 벌어지면서 특수 부대까지 동원되고 주인공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집안을 포위한 이들을 하나둘 쓰러뜨립니다. 안타깝게도 에이브릴의 남친과 폴리나의 아버진 목숨을 잃고 맙니다.
그러고 나서 그녀는 살아남은 사람들을 데리고 은신처로 이동하지만 부패 서장뿐만 아니라 거대 범죄 조직의 수장인 가브리엘라까지 합세해 이들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저도 여기서부턴 "과연 어떤 결말을 맺을까"란 생각으로 손에 땀을 쥐고 지켜봤습니다.
예상 가능한 결말, 하지만 강렬한 몰입감
그리고 '도미니크: 불사조 결말 줄거리' 내용을 작성해보죠.
이 다음부턴 결국 폴리나 가족들까지 처참하게 희생되자 주인공은 분노를 억누를 수 없어 더욱 처절한 복수에 나섭니다. 훌리오가 남긴 증거 영상이 공개되면서 부패 권력자들은 본색을 드러내고 최후의 대치를 위해 각자의 아지트로 모여드는데요. 이 부분은 사실 예상 가능한 결말이었지만 그래도 몰입감만큼은 상당했습니다.
마지막엔 산티아고와 가브리엘라를 포함한 범죄 세력을 철저히 처단하고 주인공이 교회에서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끝이 납니다.
총점 및 감상, 액션 복수극 추천
개인적으로 이 작품에 10점 만점에 6.2점을 주었습니다. 시종일관 액션이 넘치고 스토리 자체도 탄탄했지만 과도한 폭력 묘사가 부담스러웠던 것도 사실이거든요. 물론 IMDb에선 5.2점이 매겨졌으니 여러모로 호불호가 갈릴 듯합니다.
그럼에도 전 가끔 이런 팽팽한 긴장감을 주는 이야기가 땡길 때가 있기 때문에 나름 즐겁게 감상한 편입니다. 혹시 강인한 여성 캐릭터의 복수극을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시도해 보셔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을 보며 저 역시 복수와 정의 그리고 인간의 본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눈길을 사로잡는 액션과 잔혹한 사실주의가 결합된 이야기를 찾고 계신다면 이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자 이것으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