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영화 리뷰

안녕하세요. 저는 천기누설리뷰어라고 하는 블로거인데요. 최근에 OTT(넷플릭스)를 통해 색다른 긴장감과 파격적인 설정을 선보이는 영화를 한 편 보고 왔습니다. 바로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인데요. 제 개인적인 감상을 섞어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자 포스팅을 쓰게 되었습니다. 자 써보죠.
극비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시작

먼저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제 눈길을 사로잡은 건 국가 기관이 극비리에 추진한 계획이었습니다. 정부는 지능이 뛰어난 군견을 생체실험으로 무기화하려던 작전을 펼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로 인해 이 프로젝트는 실패로 돌아가죠. 결국 윗선에서는 모든 실험체를 없애라는 지시를 내립니다. 이 결정이 나오는 순간 '아, 뭔가 심상치 않겠다'란 생각이 들었는데요. 실제로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인천대교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고와 함께 해당 프로젝트에 속한 실험견들이 탈주하며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안겨주기 시작합니다.
인천대교 대형 교통사고와 특수견 탈출

제가 이 작품을 관람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중 하나는 인천대교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 장면입니다. 과속으로 인해 길이 순식간에 혼란에 빠지고 이 여파로 군의 비밀 기획에 동원되었던 특수견들이 교량을 탈출해버리죠.

순간적으로 사람들은 왜 개들이 이리도 폭력적으로 돌변했는지 이해하지 못하다가 사실상 군사 기밀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결과물이란 것을 알게 됩니다.
위기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애

이 위기 속에서 딸 경민의 유학 문제로 인천공항으로 가던 차정원은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합니다. 이분이 원래 유력 대선후보 정현백을 보좌하는 인물이었는데 극도의 위기 상황에서 딸을 살리기 위해 프로젝트 책임자인 양박사 그리고 근처에 있던 렉카 기사 조박과 힘을 합치게 되죠.
저는 이 부분에서 인간적으로 '나라도 저 상황이라면 우선 가족부터 지켜야겠지'란 공감을 크게 느꼈습니다. 평소엔 접점이 없었던 인물들이 하필이면 다리가 붕괴될 위기에 몰려 같은 공간에 모이니 제 입장에서도 가슴이 꽤나 조마조마하더군요.
절체절명의 도주극과 숨 막히는 결말

영화 중반 이후엔 절체절명의 도주극이 펼쳐집니다. 무너질 듯 위태로운 다리 위를 버스로 질주하며 실험체의 공격을 피하려 애쓰는 이들의 모습이 스크린을 가득 채워요. 차정원은 버스에 타 있던 승객들을 다독이며 함께 탈출하려고 애쓰고 양박사는 본인이 계획에 관여했던 죄책감에 시달리는 듯 보이죠. 그러던 중 정현백은 상황을 수습하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구조대를 철수시킵니다. 결국 사건을 다리 붕괴로 인한 인명 피해로 마무리 짓겠다는 선택을 내린 셈입니다.

이 지점에서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결말 줄거리'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해지는데요. 남은 사람들이 필사적으로 생존을 위해 움직이지만 이미 구조대는 떠나 버린 뒤였고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 제 심장도 덩달아 철렁했습니다. 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버스를 미끼로 삼아 실험견들을 유인하는 함정을 마련합니다. 하지만 뛰어난 감각을 지닌 에코들은 허점을 찾아내 버스 아래쪽으로 침투하고 그 와중에 한 어르신이 목숨을 걸고 문을 닫아 다른 생존자들에게 탈출 기회를 주죠.

마지막 순간엔 차정원이 위험을 감수하고 차 키를 되찾아오는 장면이 펼쳐지는데 덕분에 극소수 생존자가 차량을 타고 빠져나가게 됩니다. 정말 지켜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었어요. 이들은 결국 대선후보 정현백을 공개 석상에서 폭로하고 그에게 주먹을 날리는 장면으로 통쾌함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여전히 실험견 모체인 에코 9가 남아있다는 사실이 살짝 찝찝하게 남아 있죠. "과연 이 사건이 완전히 끝났다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여운이 마음 한구석에 오래 머무르더군요.
개인적인 평점 및 해외 반응
개인적인 평점

개인적으로 이 작품에 대한 평점은 10점 만점에 5.5점을 주고 싶습니다. 긴장감과 몰입도는 높았지만 일부 전개가 너무 급박하게 흘러가다 보니 다소 아쉬움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해외 평점

해외 평점을 살펴보면 IMDb에선 5.4점 로튼토마토 신선도는 50%에 관객 점수는 56%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평가는 엇갈리는 편이지만 적어도 독특한 설정만큼은 확실히 갖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인 감상

전반적으로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장르 특유의 박진감과 함께 인간의 욕망이 초래한 위험성에 대한 메시지를 동시에 던져준 작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순히 실험체의 폭주에만 집중하기보다 사고를 무마하기 위해 무고한 이들을 외면하는 정치적 음모와 도덕적 책임까지 보여주니까요.

저에겐 숨 막히는 공포와 함께 "내가 저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대응했을까?"란 질문을 계속 떠올리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독특한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선호하신다면 한 번쯤 접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 이것으로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결말 줄거리'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