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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루탈리스트> 리뷰: 자유를 향한 복원기 (브루탈리스트 결말 줄거리)

영화 <브루탈리스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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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루탈리스트> 리뷰

 안녕하셔요. 전 블로거 천기누설리뷰어임다. 영화 <브루탈리스트>는 압도적인 미장센과 함께 역사 속 상처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오랜 상영시간 동안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유대인 건축가 라즐로 토스의 파란만장한 궤적을 지켜보면서 저는 과연 인간의 삶이 어디까지 부서졌다 다시 세워질 수 있는지 곰곰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고 글을 쓰고 있네요 지금 ^^ 자 본격적으로 써보죵.

건축 예술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

영화 소개 및 개인적 관심 관련 사진
영화 소개 및 개인적 관심

 먼저 전 개인적으로 건축 예술에 어느 정도 관심이 좀 있어서 <브루탈리스트>를 관람하면서 그 속에 담긴 삶과 공간의 이야기에 특히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거친 질감과 회색빛 톤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시대적 고통을 그대로 느끼게 만들었는데 이는 극 중 라즐로 토스라는 인물이 지닌 과거와 꼭 맞아떨어지는 분위기였습니다.

영화 줄거리 초반부 설정

영화 줄거리 초반부 관련 사진
영화 줄거리 초반부

 주인공 라즐로는 나치의 박해 속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한 뒤 사촌 아틸라의 손길로 미국 땅을 밟게 됩니다. 예전처럼 당당한 디자이너로 살 수 없단 점이 그에게 큰 시련이었습니다만 고향에 남겨둔 아내 에르제벳과 조카 조피아에 대한 걱정이 더욱 크기 때문에 매일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에 처해 있었죠. 그러던 중 백만장자 해리슨의 개인 서재를 근사하게 리모델링해 주면서 라즐로의 앞길이 서서히 달라지는 계기가 마련됩니다.

해리슨과 라즐로의 관계

해리슨과 라즐로의 관계 관련 사진
해리슨과 라즐로의 관계

 그 과정에서 전 "사람이 가진 재능이란 결국 언젠간 빛을 발하게 마련이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화로운 저택의 주인이었던 해리슨은 겉으로 보기에 풍족함 그 자체였습니다만 정작 그의 내면은 텅 빈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랑스러운 쌍둥이 남매와 넓은 집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정신적 지주였던 어머니를 잃은 뒤로 삶의 방향을 잃은 상태였는데요. 정작 라즐로에게 의뢰를 주고도 서재 공사가 끝나자마자 갑작스럽게 분노를 터뜨리며 그를 내쫓는 모습을 보며 재산이 많다고 해서 자유롭게 사는 것은 결코 아니란 점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라즐로의 고난과 회복

라즐로의 고난 관련 사진
라즐로의 고난

 사촌 아틸라의 가구점에서 임시로 일하던 라즐로는 결국 해리슨의 변덕으로 공사비조차 받지 못하고 쫓겨나 좌절을 맛보게 됩니다. 아틸라 역시 이해관계를 우선시하는 성격이어서 사소한 문제까지 덧붙여 라즐로를 가게에서 내보내고 말죠.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거처에 머물게 된 라즐로는 여기저기 공사 현장을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갑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무너져버린 삶을 복원하려는 그의 의지는 수용소에서 겪은 과거를 떠올리면 충분히 납득할 만했습니다.

이야기의 전환점과 가족 재회

이야기의 전환점 관련 사진
이야기의 전환점

 얼마 뒤 서재 사건으로 등을 돌렸던 해리슨이 뜻밖의 사과와 함께 밀린 대금을 들고 찾아와 어머니를 기리는 새로운 구조물을 세워달라고 요청합니다. 이 작품의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기꺼이 라즐로에게 숙소까지 마련해 주며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해리슨은 다소 극단적으로 보일 정도로 집착을 드러내면서 건축 작업에 몰두하길 바랐죠.

가족 재회와 새로운 도전 관련 사진
가족 재회와 새로운 도전

 그 덕분에 주인공은 에르제벳과 조피아를 미국으로 불러들일 수 있었고 가족과 재회하는 기쁨까지 맛보게 됩니다. 하지만 정착 후에도 이들이 겪는 상황들은 전혀 평탄하지 않고 이어지는 사건들은 한층 복잡한 갈등을 낳습니다.

등장인물들의 내면

등장인물들의 내면 분석 관련 사진
등장인물들의 내면 분석

 전 영화를 보는 내내 등장인물들 저마다 제각기 잃어버린 나침반을 찾아 헤매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라즐로와 해리슨 그리고 아틸라까지 모두 겉으론 알차게 살아가는 듯 보이지만 알고 보면 각자 마음속에 커다란 공백이 존재하더라고요.

에르제벳과 조피아의 역할 관련 사진
에르제벳과 조피아의 역할

 특히 아내 에르제벳과 조카 조피아는 주어진 환경에 꺾이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태도를 보이는데 오히려 이 두 사람의 꿋꿋한 모습이 라즐로와 해리슨의 빈틈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전쟁의 위험 속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살아남았기 때문에 새로운 땅에서도 결코 쉽게 무너질 것 같지 않았습니다.

결말과 삶의 재건축

해리슨의 기념 건축 프로젝트 관련 사진
해리슨의 기념 건축 프로젝트

 그래서 결국 이야긴 해리슨이 추진하는 '기념 건축'을 통해 절정으로 치닫게 됩니다. 가혹한 전쟁 시대에 자기 길을 빼앗겼던 라즐로가 다시금 건축가로서 재능을 발휘하는 장면들은 마치 인간의 삶을 한 번 무너졌다 다시 쌓아 올리는 과정처럼 보였는데요. 저도 스크린을 통해 그가 차근차근 돌을 쌓아 올리듯 인생의 기초를 다지는 모습에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영화의 절정 관련 사진
영화의 절정

 '브루탈리스트 결말 줄거리'를 궁금해하실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 영화는 마지막까지 인물들이 내부적으로 흔들리는 과정을 사실감 있게 보여주면서 동시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도 그려내고 있습니다. 라즐로의 길은 물론이고 해리슨의 공허한 내면이 어떻게 매듭지어지는지 직접 확인하시면 더욱 진한 여운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결말과 메시지 관련 사진
결말과 메시지

총평 및 추천

영화 평가 관련 사진
영화 평가

 상영시간은 3시간 35분으로 상당히 길고 인터미션까지 포함돼 극장에서 쉽게 보기 어렵단 점이 아쉽긴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이 영화를 놓치고 싶지 않아 어렵게 관람했는데요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지난날과 '자유'를 향한 갈망을 극적으로 형상화했단 점에서 충분히 가치가 있었습니다.

 

배우 에이드리언 브로디가 라즐로 역을 맡아 묵직하면서도 절실한 감정을 훌륭히 표현했으며 해리슨으로 분한 가이 피어스 역시 부와 권력을 모두 지녔습니다만 텅 빈 내면을 지닌 인물을 인상적으로 그려냈습니다.

브루탈리스트 결말 줄거리

평점 정보

관람 포인트 관련 사진
관람 포인트

 개인적으로 10점 만점에 7.5점을 주고 싶고 IMDb에선 7.9점 로튼토마토 신선도 94%에 관객 평점 80%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니 기회가 된다면 꼭 극장에서 체험해보시길 권합니다.

결론 및 추천 관련 사진
결론 및 추천

 삶이란 것이 제대로 설계되고 단단하게 다져지면 언젠간 멋진 건축물처럼 우뚝 설 수 있단 메시지를 이 영화가 진심으로 전해주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긴 시간 동안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서사이니 한 번쯤 도전해 보셔도 후회 없으실 것 같습니다.

브루탈리스트 결말 줄거리.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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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것으로 '브루탈리스트 결말 줄거리'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리뷰 보셨다면 댓글로 환영해주세요.